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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도덕성, 성격문제가 아닙니다.
중독질환은 뇌에 신경생물학적 이상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서 쾌락 중추가
자극되는데, 이 자극을 지속하기 위해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중독'행동입니다.
이렇게 중독이 진행되면 충동을 억제하는 뇌 기능이 마비되고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간에 걸쳐서 일어나고 또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중독에 빠지면 회복이 어렵고 만성적으로
재발하게 됩니다.
중독에는 흔히 알콜, 도박, 약물 등이 있는데요...
특정행동을 할 때 흥분되면서 그때만 느껴지는 쾌락이 그 사람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 중독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술먹는 사람은 술에 의한 쾌락에, 도박은 도박행동에 대한
쾌락에 중독되는 것이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의지로 바꾸기 힘들고, 도덕적으로 타락했거나 성격이 이상해서
생기는 문제라 단정짓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중독에 빠지는 사람은 충동적이거나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흥분도가 높은만큼 우울이나 불안성향도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들의 치료의 시작은 스스로 '중독'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자각하는 것, 인정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독에 빠진 사람의 가족들의 고통과
중독에 빠진 본인의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중독은 종이한장차이처럼 재발이 쉽습니다.
하지만 재발과 좌절을 한 과정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